경계석 치수를 어떻게 잡아야 자재를 낭비하지 않나
경계석의 수익은 재단 배치에서 갈립니다. 같은 구간이라도 치수를 잘 잡으면 자재의 10~20퍼센트를 아끼고, 잘못 잡으면 채석장과 톱날 값을 대신 내는 셈입니다.
배치를 실제로 좌우하는 세 변수는?
블록에서 낼 수 있는 최대 판재 크기, 완성품의 길이·폭·단면, 그리고 톱날 절단 폭(kerf)입니다. 앞의 둘은 설계가, 셋째는 기계가 정합니다. 셋을 맞추면 판재 하나에서 몇 개가 나오고 자투리가 얼마나 남는지 정해집니다. 절단 폭을 모르면 배치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공장에 가장 먼저 요청할 값입니다.
경계석이 특히 치수에 민감한 이유는?
길고 좁고 단면이 커서 길이당 자재 소모가 높고 자투리를 다시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1미터 경계석에서 10센티를 남기면 그 10센티는 영구 폐기입니다. 따라서 길이는 도로 모듈에 맞춰 반올림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판재 크기에 맞춰 잡아야 합니다.
모듈과 판재 크기가 충돌하면?
두 방식의 자재 소모를 계산하십시오. 모듈 정척으로 자를 때와, 판재 최적 치수로 자르고 현장에서 절단할 때입니다. 곡선부 분할 방식을 조금 바꾸면 직선부 전체를 최적 치수로 쓸 수 있는 경우가 있고, 아낀 자재가 도면 수정 공력보다 큽니다. 재단 후가 아니라 발주 전에 설계자와 함께 하십시오.
면취와 홈도 자재를 더 먹나요?
먹습니다. 면취는 모서리를 깎고 홈은 측면에 채널을 파므로 둘 다 완성 치수 위에 여유가 필요합니다. 견적서에 100×300 단면만 있고 면취 치수와 홈 규격이 없으면 공장은 낭비가 가장 적은 기본값으로 만들고, 도착품이 도면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여유는 얼마가 합리적인가요?
너무 많으면 직접 낭비이고, 너무 적으면 합격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합리적인 방법은 항목별 여유입니다. 길이는 절단 횟수만큼, 단면은 모서리 정리만큼, 형상 가공은 공정에 맞춰 남깁니다. 공장에 배치도에 각 여유를 표시하게 하면 어느 항목이 자재를 먹는지 보입니다. 보이는 여유만 협상할 수 있습니다.
공급사가 실제로 계산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판재 크기, 각 완성품 배치, 절단 폭, 자투리 위치가 표시된 배치도를 요청하십시오. 도면을 주는 쪽은 대개 실제로 계산했습니다. 손실 5퍼센트를 말로만 보증하는 쪽은 그 숫자를 지어낸 것입니다. 배치도가 있으면 비교도 됩니다. 같은 도면으로 두 곳에 견적을 내면 남는 차이는 가공비뿐입니다.
